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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러시아 연해주 대게를 먹을 기회가 생겨서,

천안에서 그나마 괜찮은 대게를 판다고 해서,

'게장군'이라는 대게 도소매 센터로 가서 대게를 먹으러 갔다.

 

지리를 잘 몰라서, 네비게이션으로 '게장군'을 검색하니, 전국에서 딱 하나 나오는구만!

 

네비를 따라, 15여분 달려서 도착을 하고,

아래 사진의 문앞에서 문을 열어 보려고 하는데, 문이 잠겨있네? -.-;

 

오~ 마이 갓!! (가는 날이 장날이라더니..)

 

그래서 간판에 쓰여진 휴대전화로 사장님께 전화를 걸었더니, 오후 4시 부터 영업을 한다고 한다~!!

 

하긴 우린 점심에 대게를 먹으려고 갔으니, 지금 시간은 점심 12시 20분....

 

뭐, 어쩌겠냐~ 집에서도 가깝고 하니, 저녁에 다시 오기로 하고, 시간이 흘러 다시 왔다... ㅋㅋ

 

 

처음에 갔을 때, 이렇게 문이 잠겨진 것을 보고,

처음 가보는 곳이라면 전화로 반드시 영업 시간을 알아봐야 한다는 교훈이 생겼다.

 

 

수족관에 널린 러시아 대게들... (국산 대게 아닙니다. 주문진 대게도 아니고, 영덕 대게도 아니예요!)

 

 

살이 차고 튼실한 놈은 보통 1kg 안팎은 하는 것 같다.

요놈들만 올려놔도 2kg 가뿐하게 넘더구만!

 

아, 중요한 가격 정보!!

 

홀에서 먹으면, 1kg 당 45,000원

포장을 하면, 1kg 당 43,000원

 

시기에 비해서 다소 비싼 편이죠? 곧 대게철이 다가와서 좀 비싼 편 입니다. (현재 2013년 3월 17일)

대게를 좀더 저렴하게 먹고 싶으면,

4월 중순 이후에 가면 1kg 당 35,000원대로 떨어진다고 하니, 기다렸다가 그때 사드셔도 되겠죠?

 

 

거기서 공짜로 쪄줘서, 편하게 대게를 먹기 시작을 한다!

 

 

지난 번에 먹은 영덕 대게 중소자보다 크고 살이 차 보인다!

 

 

오오메~!!

대게살이 듬뿍 차있구만!!

 

 

게딱지의 내장을 양푼이에 모았더니, 대게 3마리의 위엄!!! (엄청 많이 나옵니다!)

 

 

게딱지 비빈 게장밥!!!!!!!!!!!!!!!!!!

하악하악~!! >.<

 

 

혹시 몰라서, 가게 정보와 위치가 담긴 명함을 남깁니다.

 

 

[영덕 대게 vs 러시아 대게]

1. 대게 마릿수를 보면 가격적인 면에서 크게 차이가 나지 않음

2. 중소자 영덕 대게가 러시아 대게보다 살이 덜 차있었지만, 맛은 아무래도 영덕 대게가 맛있는 듯 하다. 그러나, 영덕 대게가 러시아 대게처럼 살이 꽉 차있다면, 박달 대게로 불리면서, 가격이 드럽게 비싸짐... -.-;

3. 게딱지 내장을 비빈 게장밥은 아무래도 영덕 대게가 훨씬 더 고소하고 담백하다!

 

[결론]

역시 한국 사람은 영덕 대게를 먹는 것이 훨씬 맛있다. 영덕 대게의 중자 이상을 먹으면, 러시아 대게와의 가격 차이도 그리 차이도 안 나고 말이다. 가장 중요한 건, 게장맛을 놓고 대게를 먹는 것이기 때문에, 영덕 대게를 먹는게 훨씬 더 이로울지도 모른다.

 

그래서 앞으로 영덕 대게만 주구장창 먹을테다!!

얼른 기회가 되면, 영덕으로 가서 대게 좀 잡아 먹으러 가야하는데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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