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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사는 사람들이라면 알만한 맛집, 태평소 국밥!

 

대전에 친한 친구에게 슬픈 소식이 생겨서 위로를 해주고 나니, 평일날 늦은 아침(?) 시간대가 되었다. 함께 동행한 친구들 모두 아침식사를 거른 상태였기에, 평소에도 가보고 싶었던 국밥집에 가서 허기진 배를 달래기로 하였다.

 

그렇게 도착한 태평소 국밥, 점심시간대나 저녁시간대, 주말에는 줄서서 먹을 정도로 기다린다고 하였는데, 우리가 도착한 시간은 평일 오전 10시경이어서 한산한 내부 분위기였다. 그래서 원하는 자리에 착석해서 모두 똑같이 원조 소국밥을 주문하였다.

 

가게 앞에서 가볍게 찍어본 간판 사진과 입구, 2007년도부터 장사를 시작하였다고 하는데, 오랜 세월동안 변함없이 대전 사람들의 허기진 배를 달래는 가게라기에 나름 기대가 된다.

 

따뜻한 소 국밥이 나왔다. 공기밥과 함께 말아져서 나왔는데, 생각보다 많은 고기량에 놀랐다. 다른 곳에 8천원짜리 국밥을 주문하면 고기량이 적어서 만족스러운 식사 경험이 없는데, 여기는 식감도 괜찮을 정도의 육질의 고기를 적당히 제공하면서, 시원한 뭇국 베이스에서 깔끔하게 식사를 할 수가 있었다. 

 

개인적으로 대전에서 줄서서 먹는 유명한 국밥집이라고 해서 국내산 고기를 사용하는 줄 알았는데, 의외로 수입산 쇠고기를 사용한다고 한다. 여기서 다시 재방문할 의사가 급격하게 감소....

 

그래도 내가 태평소국밥이 영업하는 동네에 살았더라면, 운동삼아 가볍게 식사하러 다녀오겠지만, 타지에 사는 나로서는 굳이 여기까지 와서 먹을 정도의 nice한 입맛은 아니었다. 뭐, 식성 취향은 개인 차이니~~

 

함께 동행한 친구가 기차를 타고 인천으로 올라가야해서, 오랜만에 들러본 고향 대전역의 모습이다. 여전히 버티고 있는 두개의 코레일 공사와 열차 모형을 보고 대전역에 다녀갔다는 인증사진을 남기고 싶었다. 아이러니하게도 대전역의 모습은 제대로 못봤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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