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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에게나 주어진 삶 속에서 각양각색의 정보/지식/이야기들을 가지고 있을테다.

이러한 것들은 동시대를 살아가는 자신을 스쳐 지나가는 인연들에게 대화 속에서 그 이야기에 대하여 의미와 가치를 부여하여 서로 공유하거나 퇴색되어져 버려지고 있다.

만남 속에서 서로 공감하며 대화한다는 것은 어떤 의미일까?

나는 상대방이 필요로 하는 정보/느낌/감정/소유 등 모든 것을 고려해서, 그 만남 속에서 뭔가 작은 것이라도 깨닫길 바라는 스타일이다.

그러기 위해서, 상대방에 대해서 잘 알아야 하고, 배려해야 하고, 이해 해야하고, 관심을 가져야 할테다.

정보의 홍수 속에서 많이 아는 것도 분명히 장점이지만, 그것은 단지 이론일 뿐. 경험에 근거하지 않은 정보라면 더욱 이론적일테다.

단지 아는 것만을 상대방에게 이야기를 한다는 것은 연대책임을 지지 않고, 상대방이 정보의 의미/가치를 검열하여 고민할 시간, 노력을 필요로 하는 불필요한 시간을 주게 되는 것이므로, 인간 관계를 맺음에 있어서 마이너스가 되는 요소라고 생각된다.

하지만, 상대방이 필요로 하는 간절함/추구/감정에 맞추어 서로 공감을 하며, 그 사람의 영혼적인 부분을 채워감으로 인해 유익한 시간이 되어진다면 얼마나 좋은가?

나를 비롯해서 위의 이야기처럼 함께 나누는 것은 서로 연대책임을 진다는 의미이고, 경험 속에서 나오는 조언/선물/이야기가 태반을 이루므로, 더욱 현실적이고 도움이 되며, 상대방이 고민할 시간, 노력을 아낄 수 있는 배려가 되기도 한다.

게다가 나를 비롯해 삶의 동반자로서 상대방의 삶의 자세, 방향을 잡아줄 수 있고, 도움을 줄 수 있고, 함께 해줄 수가 있으니까. 그것은 바로 그 이야기를 해주는 사람이 자신감이 있고, 긍정적이어서 가능한 이야기이다. 물론 상대방이 나를 바라볼 때도 비슷한 맥락이다.

그래서 나는 많이 아는 사람이 되기보다는, 만나면 함께 삶을 나누고 공유함으로 인해서 공감할 수 있는 사람이 되고 싶다.

아직까지는 이런 식의 커뮤니케이션에 대해 오픈되어 있지 않은 주변의 인간 관계 속에 있기 때문에 누군가가 나타나길 기다리고 있지만... ^^

난 언제나 기다릴 수 있다. 함께 대화하며 삶을 좀더 아름답게 살아가길 원하는 사람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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