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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덕대게를 좋아하는 나.. ^^

올해도 어김없이 영덕대게를 먹으러, 매년 자주 주문하는 택배 단골 가정집에 연락해서 예약을 하고 영덕으로 출발~!!!

사실은 이번에 처음으로 가정집에 방문을 합니다. 영덕 고속도로 생기기 전에 그동안 식당을 하셨는데, 이제는 대게 조업만 하시고 계십니다.

영덕 고속도고 개통하면서 관광객이 많이 방문함에도 불구하고, 다시 가게를 하실 생각이 없으신가 봅니다.. ^^

참, 5년 전에 식당 운영할 때 찾아 뵈었는데, 마침 그때 사장님이 다치셔서 친언니네 가게에 가서 영덕 대게를 맛있게 먹었던 기억이 나네요.

그 뒤로 계속 택배로 영덕대게 주문해서 먹고 있는데, 이번에 큰맘먹고 가게 되었죠.. ^^ 

 

 

영덕대게와 박달대게 섞어서 10만원 어치 주문 했더니, B품 대게 2마리 서비스를 주심... ㅎㅎ

총 10마리 정도 찹찹 했는데, 대게 직판장에 가도 절대로 이 가격에 못 먹죠.. ㅎㅎㅎ

참고로 박달대게는 비싼거 되게 비싼데, 살짝 작은 박달대게 1마리는 3만원정도 한다고 합니다.

나머지는 9~11cm급 영덕대게인데, 최소 1마리당 1만원은 하죠~

그래도 사장님께서 단골이라고 큰 대게 위주로 주셨네요~ ㅎㅎ

 

 

돌문어 숙회~!

1kg에 3-4만원 정도 하는데, 2 테이블 나눠서 먹었으니, 1테이블당 1.5만원정도 하겠죠?

확실히 돌문어 숙회 잘 삶는 사람에게 부탁을 하면 정말 쫄깃하게 맛나게 먹을수 있다네요.

 

 

미쭈구리 회무침~

세꼬시 비스무리한 식감인데, 내가 좋아하는 맛이다!! ㅎㅎ

사장님의 정성스런 손맛으로 인해 맛나게 찹찹.. ^^

1접시당 1만원정도 하는 듯~

 

 

이건 참고동~

살면서 처음으로 먹어봤는데, 전복과 비슷한 식감인데 참 고소한 바다내음을 느낄 수가 있었다.

나는 그다지 많이 안 먹었고, 같이간 집사람이 많이 먹었다는.. ㅎㅎㅎ

이것도 1접시에 1만원!

 

 

사장님께 따로 부탁해서 활어회 1접시를 세팅하였다.

원래 대게만 하는 가정집인데, 우리를 위해 직접 어시장에 가셔서 회를 떠다 오셨다~

2접시에 3만원 정도 했는데, 나눠서 1접시인데도 양이 참 많다!

 

 

얼큰하고 시원한 맛이 느껴지는 대게라면!

사장님이 대게 1마리를 서비스로 챙겨주심...

우왕!!!!!!!!!!!!!!!!!

 

 

마지막 하이라이트, 대게장 비빔밥!!!!!!

이것을 먹기 위해 멀리서 영덕까지 왔다.

이것을 먹으면 식사를 다 했다는 이야기인거 아시죠? ^^

 

 

이렇게 해서, 이것저것 영덕대게 코스를 먹었는데,

1테이블당 약 16만원 정도 나왔다.

(사실 2테이블에 35만원 나왔는데, 소주값, 음료수값, 기타 잡비 비용 포함)

 

정말 알차고 꽉찬 코스 요리를 사장님의 인심이 아니면 도저히 먹을 수 없는 가격인거 아시죠? ^^

 

가정집에서 영덕대게를 맛나게 먹고 밖으로 나오면,

바로 코앞에 맞이하는 영덕의 바다~~~ ^^

아~~~~~~~~ 경치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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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 생신을 맞이해서, 육남매에다가 매형 다섯분, 조카 11명이다보니,

그 많은 식구들을(총 24명) 다 먹이려면 최소 1.5마리씩 먹어야 하니까, 영덕대게 35마리가 필요하다... >.<

 

그러나 처음에 금전적인 부담이 있어서, 20마리만 주문을 했었는데,

나중에 여기 영덕대게 판매하는 주인장님이 급 이벤트로

B품 대게(약 10마리) 5만원에 핫소식을 올렸길래 냉큼 추가 주문을 했다.

(다행히도 먼저 주문한게 택배 발송 전이라서 택배비를 절약했다.)

 

자, 이제 본격적인 영덕대게 시식기를 올려볼까?

 

 

정식 주문을 한 중소자 대게(1마리당 16,000원) 20마리가 든 박스와 B품 대게인 박스가 합해져서 왔다.

이렇게 해서 택배비 4,000원을 절약하게 해준 주인장님께 감사!

처음에 고속버스 택배를 희망했지만, 생물 익일 택배로 받아보니까 굳이 고속버스 택배를 이용하지 않아도 될 듯!

거의 대부분 꿈틀꿈틀거리며 살아 있었다.

 

자, 이제 개봉을 해볼까?

 

 

위의 박스가 B품 대게인 박스인데, 아래 박스와 비교해도 크기가 다른 것을 볼 수가 있다.

아래는 중소자 대게가 든 박스!

 

그런데 주인장님께서 중소자 20마리에 2마리 서비스를 주시고,

B품 대게에는 13마리 정도로 평소 주문보다 5마리 정도 더 담아주셨다. 고맙습니다. 주인장님!

 

뭐, 일단은 다들 싱싱해 보이긴 했다.

 

 

초근접해서 대게를 찍어 보았다. 아쉽게도 살이 꽉차 있이 않다는 느낌은 보일테다.

아마도, 중소자여서 그럴까? 다음에는 큰거 하나 시켜 봐야겠다.

대게 뱃부분을 살펴봐도, 까만게 안 보이니까, 나름 죽지 않고 싱싱하다는 의미겠죠?

 

 

박스에 포함되었던 명함을 한번 찍어올림!

주인장님의 대게가 맛없지 않았었기 때문에, 이렇게 명함과 전화번호, 주소를 공개 합니다.

그러나, 시식기는 아직 시작 안했어요... @.@ (자~ 긴장하세요!)

 

 

중소자 대게 한마리를 잡았더니, 너무 작음... ㅜ.ㅜ

B품 대게도 저거보다 훨씬 작았음... ㅜ.ㅜ

아, 돈을 좀더 투자하고 중자나 대자로 가야헸는데, 그놈의 돈이 없는게 참으로 恨이구만요!!!

 

 

냄비에 물을 조금 붓고, 비린내를 없애기 위해 맥주도 넣고, 대게를 삶기 전에 한번더 찰칵!

 

 

솥단지 두개에다가 대게 30마리 몽땅 넣었음! ㅋㅋㅋ

차곡차곡 쌓아넣는 재미가 아주 재미있네요? ㅎㅎㅎㅎㅎ

 

자, 이제 22~25분 정도 찌다가, 연기가 펄펄 나기 시작하는데 냄새를 맡아서, 고소한지 비린내 나는지 확인을 했는데,

맥주를 부어서 그런지 취하네요? >.<

아무튼 비린내가 심하게 나지 않은 관계로 뚜껑을 열었더니, 아래와 같이 맛나게 익었네요? ㅎㅎㅎ

 

 

다들 그렇듯이, 먹는 과정은 절대로 찍을 수 없다.

 

저렇게 맛난 대게를 눈앞에 두고 사진 찍을 정신이 어디 있느뇨? ㅎㅎ (아, 게장밥을 비빈 밥그릇 마저 못 찍었구나...)

 

즉, 더이상 무슨 설명을 필요하리요? ^^;

 

 

 

이렇게 영덕대게 40마리가 순식간에 사라졌지만, 내심 아쉬운 편이 있다. 그에 대해 이야기를 하자면,

 

첫째, 사이즈가 너무 작았다... (중소라서 감안했지만, 너무 작은 편... 가격대비 사이즈가 너무 아쉬움...)

 

이에 대한 해결책은 내가 돈 많이 벌어서 대자나 중자를 먹던가 해야겠다. (근데 은근 비싸다...)

 

둘째, 대게 축제가 슬슬 다가온다는데, 왠지 2월말에 먹는 영덕대게라서 그런지 살이 덜 찼다... (대게는 벼를 벨 때와 모를 심을 때 가장 맛있다는 풍문을 알고 있으니...)

 

그래도 대게는 게맛살을 먹는게 아니라, 게장밥을 먹는게 진정한 게맛을 아는게 아닌가? (그러나, 진정한 게맛을 모르고 양만 따지는 조카들의 양이 너무 적다는 불만섞인 어투는 어쩔 수가 없음....)

 

 

 

그래도 첫 주문을 했는데, 온라인 구매는 불안한 부분이 있었지만, 사이즈와 가격을 빼고는 조금 만족스러운 편이다. 사실대로 말하자면, 우왕굿!!! 이라고 느낄 정도로 맛있게 먹지는 않은 듯....

 

하지만, 시장에서 사먹는 가격을 생각하면 온라인 주문도 조금은 생각해봐도 좋다.

 

아무래도 대게살이 꽉 찼을 때, 한번더 주문을 해서 다시금 게맛을 알아봐야겠다. 아니면 3월 하순에 영덕에 가서 게맛을 보러 가볼까나?

 

다음번에 먹었을 때는 모든 면이 만족스러운 후기가 나왔으면 좋겠다~! 으쌰~ 으쌰!!!

 

 

* 영덕대게 온라인 주문 카페 : http://cafe.naver.com/a29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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