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이번에 4대강 정비로 (물론, MB 정권의 돈 싸놓고 쌈 싸먹기가 들통 나겠지만...), 국민들에게 여유로운 삶의 안식처를 제공하기 위해 캠핑장을 만들어서, 국민들에게 홍보 기간동안 무료로 임시 개방을 하고 있다. 일부 캠핑장은 1일 사용료 2만원 책정되어, 이제 슬슬 유료화로 전환될 예정이다.

 

개인적인 의견으로는 비록 국민들의 세금으로 만들어진 캠핑장을 수익 모델로 일구는 것에 아쉽지만, 당일 전날 환불 위약금은 30% 정도 밖에 안 되므로, 1일 이용료 2만원은 적당하며, 예약만 해놓고 오질 않는 일부 캠퍼들의 몰지각한 행동에 대해 나름 올바른 처신이라고 생각한다.

 

아무튼 이제 청양 동강리 오토 캠핑장에 대한 이야기를 해보도록 하자.

 

 

여기는 청양 동강리 오토 캠핑장.

꽃샘 추위가 다가오는 3월 넷째주 주말 이었지만, 이번 주말은 하늘이 도와 주었다.

새벽에 살짝 추운 것을 빼곤, 따뜻했던 주말.. ^^

 

 

스노우피크 랜드락을 설치한 모습.

이번에 처음으로 설치 했는데, 나름 버벅 거렸지만, 결국 이렇게 성공을 하였다.

랜드락은 혼자 설치하기 좀 버거운 듯...

왠만하면 성인 둘이서 함께 치길 권장.. ^^

 

 

처음 설치 하는거라, 스트링을 최대한 활용해야 하는데, 텐트가 팽팽한 맛이 없어서 아쉽다! ㅎㅎ

그러나 다음 번엔 잘 칠 수 있겠지? ㅎㅎㅎ

그리고 위에 스킨 입히는 것도 잊지 말자!

 

 

랜드락 내부의 이너 텐트.

성인 4명이 들어갈 수 있을 정도로 넓다!

 

 

랜드락의 리빙쉘 공간.

초봄과 늦가을에는 조금 쌀쌀하고 추우니까, 돔+타프 구성보다 이런 구성이 좋다!

 

 

이번에 아메리까노를 협찬 받았다!

제법 괜찮네! 맨날 믹스 커피만 마시다가.. ㅋㅋㅋ

 

 

핸드 드립된 커피와 과자들~

이런 궁합 찰떡 궁합이구만!!!

 

 

장작 태워서 숯 만들기의 정석!

세모 모양으로 산을 만들길래, 내가 이렇게 태우는 거라고 알려줬다!

 

 

지글지글거리는 참숯의 열기!

근데 카메라가 꼬졌다... 원래 저 색감이 아닌데.. ㅎㅎ

 

 

공간 절약을 위해 부르스타보다 원버너를 가지고 다닌다.

이렇게 알프스 가스와 함께 어떤 요리든 걱정이 없다.

 

 

어제 먹다 남은 목살과 근처 밭에서 캐온 냉이, 고구마, 양파, 감자 등 모든 재료로 만든 봄날을 맞은 돼지 두루치기! ㅋㅋ

 

 

무, 멸치, 대파, 다진 마늘, 간장 등으로 육수를 우려내고 만든 오뎅탕!

너무 뜨겁게 맛나게 잘 먹었다! ㅎㅎㅎ

 

 

이건 캠핑장에서 만든게 아닙니다! ㅋㅋㅋ

짐 다 정리하고, 그냥 헤어지기 아쉬워서, 근처 공주대학교에 가서 먹은 탕수육!

근데 돼지고기가 아니라 닭 가슴살로 만든 탕수육이라서 그런지 맛없다.......... ㅜ.ㅜ

사진으로는 맛나게 보이는데... ㅎㅎ

 

 

 

캠핑장을 다니면서, 연박을 할때 식자재가 제일 큰 관건인데,

청양 동강리 오토 캠핑장에서 차로 5분도 안 걸리는 아주 훌륭한 마트를 찾아냈다.

그곳은 바로 탄천 농협 하나로 마트!!!

여기서 싱싱한 식자재들을 아주 저렴하게 판매한다!

 

# 캠핑장 시설 만족도 (별(★) 5개가 최대 만족도) #

# 사이트 크기 : ★★★

-> B-19 사이트에는 랜드락 1세트나 돔텐트와 타프 1세트를 설치할 수 있는 넉넉한 공간이다. 그러나 사이트마다 공간이 다르므로, A 사이트 위주로 잘 살펴보면, 랜드락 세트 2세트를 설치할 수 있는 사이트도 있으니 잘 찾아보시길 바란다.

 

# 개수대 : ★★

-> 다소 아쉬운 부분이다. 수압도 약하고, 온수도 나오질 않는다. 개수대는 총 5세트가 있는데, 텐트 50동을 다 받고 나면, 상당히 불편할 듯... 그래도 청결한 편이다. 관리 사무소 직원이 꾸준히 청소를 하는 듯 하다.

화로대 세척할 수 있는 구간도 없어서 아쉬운 편...

 

# 화장실 : ★★★★★

-> 아주 청결하다. 여기서 가장 훌륭한 곳이 화장실이다... -.-;

 

# 샤워실 : ★

-> 온수가 생각보다 콸콸 나오질 않는다. 미지근한 물로 샤워를 하느라 덜덜덜...

그리고 탈의실 바닥이 너무 차가운데, 뭐라도 깔았으면 좋겠다. 발이라도 따뜻하게.. (대리석 바닥임)

 

# 분리수거 : ★★★

-> 전체적인 분리수거는 잘 되는 편이다.

 

# 전기 시설 : ★★★

-> 각 사이트 별로 10m 이내의 릴선만 있으면 충분히 끌어다 쓸 수 있는 배전반이 위치해 있다.

 

# 전체적인 평가 : ★★★

-> 아직까지는 좀더 보완할 사항이 많은 곳이다. 나무도 부족하고.. 그늘도 부족하고, 바로 옆 족구장은 바닥 상태가 별로라고 축구공이 잘 안 튀길테고.. 가는 길도 몹시 험한 편이다. 초행길이거나 운전 초보에게는 상당히 다이내믹한 도로? ㅎㅎㅎ

전체적인 시설은 미흡한 편이지만, 관리소 직원은 상당히 친절하다. 그래도 나같은 캠퍼들은 시설을 최우선으로 보고, 그다음에 주인장의 친절도를 보는 편인데, 이번에는 상당히 아쉬운 캠핑 이었다.

반응형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