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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 합강공원 오토캠핑장을 오랜만에 방문하게 되었다. 햇수로 아마 3-4년 지났을 것 같다. 

 

9월 4일 기준으로, 9월 5일부터 2일간 태풍 11호 힌남노 초강력 태풍이 다가온다고 하는데, 태풍이 역대급이라서 그런지 태풍의 눈을 기준으로 모든 비바람을 쓸어담아서 그런지, 우리가 캠핑을 하는 순간에는 폭풍전야 속의 고요함을 누리게 되었다. 물론 캠핑 사이트 구축 후, 이튿날 아침 6시부터 낮 10시까지 아주 미세한 빗방울이 내리긴 했지만, 캠핑 하는데에 있어서 큰 어려움은 아니었다. 그래도 2박 3일이었다면, 우중캠핑도 나름 낭만적이라는 것은 익히 들어서 알고있다.

 

캠핑장 도착 후, 시에서 운영하는 캠핑장이어서 사설 캠핑장에 비해 넓직한 사이트에서 스노우피크 랜드락(TP-670)을 피칭하였다. 넓직한 사이트 덕분에 공간의 부족함이라는 스트레스(?)를 누릴 새 없이 아무데나 편하게 펼치면 되는 광할한 사이트 공간의 장점이라고 생각한다.

 

생애 첫 구매 텐트는 스노우피크 돔텐트(SDE-001)인데, 돔텐트는 타프와 함께 사이트 구성을 해야 간지나는 캠핑 스타일이다. 이번에는 아이엄마의 취향에 따라 거실형 텐트라는 스노우피크 랜드락을 가지고 가게 되었다. 텐트 피칭 완료 후, 스노우피크 브랜드의 브랜드 마킹 표시를 사진 속에 담아 보았다. 음,,, 1958년에 브랜드 출시가 되었구나... 일본 브랜드이긴 하지만, 국격의 이미지를 떠나서 오랜 세월의 경험과 노하우로 인해 캠핑 관련 아웃도어 장비들을 참 잘 만드는 회사임은 틀림없다.

 

이번에는 그늘을 만들어줄 타프가 부재한 관계로 랜드락의 앞뒤로 구성된 패널이 있는데, 업라이트 폴대를 별도로 준비를 하면, 위와 같이 그늘이나 비를 잠시 피하면서 시원하고 쾌적한 공간의 확장을 추구할 수가 있다. 거기에다가 이너룸과 별도로 거실형으로 넓직한 공간에서 야외 생활을 편하게 즐길 수가 있다. 

이너룸(텐트)에는 성인 서너명이 들어가서 취침을 할 수 있을 정도로 넓직한 공간을 제공하며, 방수 시트를 깐 후에 이너룸을 설치하여 에어매트같은 바닥공사를 하면 쾌적한 취침 환경을 누릴 수가 있다.

 

밤에 가로등 아래에서 바라보는 스노우피크 랜드락은 볼 수록 매력적이고 아늑한 분위기를 누릴 수가 있다. 밤하늘에 수놓인 별들을 바라보기 위해 위와 같이 의자와 간단한 테이블을 밖으로 가져와서 여유로운 힐링 타임을 가질 수가 있다.

 

오래전에 아이엄마에게 생일선물로 받았었던 "스노우피크 원 액션 로우 테이블 LV-100TR"이다. 세월이 많이 흘렀음에도 불구하고 대나무 집성재 상판 재질로 인해 내구성도 지키면서 세련미 또한 변함없이 지키고 있는 내가 애지중지하는 테이블이다.

 

오래전에 구매한 테이블이라서, 레이져로 견고하게 각인된 스노우피크 브랜드 마킹표시이다. 과거에는 빈티지 느낌나게 중후한 브랜드 마킹 표시가 매력적이었는데, 스티커 재질로 브랜드 표기하여 시간이 흐를 수록 벗겨지는 스타일보다는 낫다는 것에 안도를 한다.

 

수납과 무게의 장점이 매력적인 헬리녹스 선셋 체어! 가벼운 소재와 재질로 만들었음에도 불구하고 천과 프레임 소재의 내구성이 튼튼해서, 최대 145kg 하중을 견뎌내는 의자이다. 조립 전후에 대한 흐름도 가볍게 진행할 수가 있다. 나중에 목베게 추가해서 사용해볼까 하는 고민은 있다.

 

하나 뿐인 딸래미가 사용하는 콜맨 킥백 브리즈 체어(블루)이다. 아마존 쇼핑에서 파격 세일(?)을 할 때에 구매해둔 의자인데, 딸래미가 초등학교 들어가게 되면 성인용 의자를 추가 구매를 하게 될 텐데, 그때가서 뭘 구매할 지 고민하면 되겠다.

 

노마드에서 제작한 자이언트 기가스토브이다. 해바라기 버너만큼의 화력을 자랑하면서, 스펙 상에는 7,500kcal 화력을 자랑하는데, 우리는 특별한 요리를 하지 않아서 그런지 체감이 되질 않는다. 그리들 요리를 즐겨먹을 생각으로 보유하게 되었고, 아래에 소개할 그리들을 보면 알겠지만, 생각보다 큰 그리들로 인해 넓직한 화구를 필요로해서 장비 추가하게 되었다. 전체적으로 열전달이 가능한 화구 시스템을 필요로해서 샀는데, 아직까지 그리들 요리가 어려운데 언젠가 능숙해지겠지?

 

이마트24 편의점에서 어쩌다 구매한 조선 토치이다. 일본에서 만든 오리지날 토치가 있긴 한데 가격이 너무 사악하므로, 그냥 싼맛에 하나를 구매했으며, 토치 토출부를 길쭉하게 슬라이딩 방식으로 open할 수가 있어서, 버너나 가스랜턴 점화에 편하게 점화 보조를 추구할 수가 있다. 위와 같은 토치가 하나 있으면 편하긴 하다. (코베아 토치 스타일 아님)

 

매형께서 일본 여행 다녀오시면서 사주신 스노우피크 젓가락 및 딸래미를 위한 야외 수저세트이다. 드디어 오늘 첫 개봉 및 사용을 하게 되었는데, 그동안 1회용품 사용에 익숙해서 그런지 야외에서 막상 써보니 어색하다. 그래도 자연과 환경을 생각해서 1회용품을 최대한 사용을 자제하는 생활 패턴을 추구해야겠지?

 

스노우피크 젓가락의 경우, 가방에서 자그만한 분리된 스틱을 서로 체결하면 위와 같은 앙증맞은 젓가락이 탄생하게 된다.

 

안성에서 주물 장인이 계시다고 하여, 안성주물이라는 업체에서 명품 전골 번철(특대)로 현장구매 성공한 장비이다. 매번 시즈닝에 정성을 다하고 있는데, 아직도 그리들 요리에 고수처럼(?) 완벽한 요리커녕 그리들 요리 흉내내기 바쁜 캠퍼이다. 언젠가 그리들 요리를 잘하는 요리사 캠퍼가 되는 날을 기다리며...

 

이렇게 삼겹살, 김치, 양파, 새송이버섯, 팽이버섯을 몽땅 넣고 굽기 시작하면 참 맛있어 보이는 비주얼인데, 화력 조절을 못해서 그런지 시간이 갈수록 이상한 그리들 요리로 변해가는데, 누구 좋은 팁과 정보가 있으면 공유 부탁드립니다.

 

그래도 적당히 고기를 구워놓으면 먹음직해서 먹기는 한데, 맥주와 함께 먹으면 맛나기는 하다. 저봐라, 가운데에 몰린 돼지기름들을 보면, 그리들 요리가 생각보다 쉽지 않음을 알 수가 있다. 저 돼지기름에 꼭 김치나 양파 등 부속요리를 해야하는 건지 아직도 궁금하다.

 

늘어나는 캠핑 장비 중에 자질구레한 캠핑 도구들은 일일이 들고다니면 번거로우므로, 캠핑용 폴딩 박스를 추가해서 이것저것 때려넣으면(?) 캠핑 도구들을 손쉽게 이동시킬 수가 있다. 캠핑도구를 모두 빼 놓으면, 위와 같이 캠핑용 보조 테이블로 사용하여도 된다.

 

자립할 수 있는 설거지망이다. 타프를 설치하지 않아 긴 폴대가 없어서 돼지꼬리를 끼울 수가 없을 때에 위와 같이 자립할 수 있는 설거지망으로 해결이 가능하다.

 

개수대가 가까우면 괜찮은데, 생각보다 먼거리(?)에 있을 경우 물 받으러 왔다갔다하기 귀찮을 때, 위와 같은 물주머니가 있으면 간편하다. 개인적으로 추천하는 캠핑 아이템!

 

장작 토막내는 도끼가 아닙니다. 사실은 팩다운할 때에 텐트에 포함된 동망치는 내구성과 힘이 약해서, 위와같은 무거운 도끼(?)를 가지고 다니면, 생각보다 팩다운 할 때에 토르(?)처럼 번개 파워의 힘을 느낄 수가 있다. 생각해보니 벌써 10년이란 세월이 지난 도끼이다.

 

장작에 불을 붙일 때에 있으면 좋은 코베아 토치. 이녀석 또한 오랜 세월을 함께하고 있는 없어서는 안될 캠핑도구이다.

 

텐트처럼 10년의 세월이 훌쩍 넘은 스노우피크 화로대 세트이다. 국내에서도 스노우피크 화로대 스타일을 모방한 제품이 수없이도 많지만, 그래도 구관이 명관이다. 오랜 세월을 함께해도 세월의 흔적이 아름답게 가미되는 화로대임은 틀림없다.

 

오랫동안 높은 열을 뿜어내는 장작과 숯의 열기를 견뎌대는 숯마루이다. 숯마루에 각인된 로고를 보면 오랜 세월을 함께한 흔적이 보인다.

 

심플하고 견고한 구조로 제작된 스테인리스 재질의 화로대와 하단 베이스 플레이트. 베이스 플레이트에 화로대를 얹어서 사용하며, 화로대의 작은 구멍으로 배출되는 숯가루들을 모아주면서 환경을 생각하는 구조이다.

 

불멍 타임이 본격적으로 시작하기 전에 참나무 장작을 위와 같은 사각형 모양 배열로 쌓아주면 공기의 흐름과 화력의 방향이 자연스러워서 보기 좋다.

 

화로대 옆에 쌓아둔 참나무 장작이 가지런히 배치가 되어있다. 화로대의 불이 약해질때마다 집게로 하나씩 사각형 모양으로 쌓아두면서 불멍 타임을 가지면 된다.

 

불멍 타임 중에 텐트 안을 환하게 밝혀주는 가스 랜턴이 참으로 은은하다.

 

참나무 장작으로 숯을 만들고 나면 본격적으로 바베큐 타임을 시작하게 된다. 화로대 세트에 체결할 수 있는 스노우피크 그릴 브릿지와 그릴넷 세트가 있다. 그러면 화로대에 자연스럽게 체결되어서 바베큐 파티를 할 수가 있다.

 

스노우피크 그릴넷에 올려진 꽃등심과 치마살,,, 여기까지는 아름다운 한우의 자태를 보고 있었으나,,,

 

정신줄을 놓는 바람에 귀한 한우 소고기를 웰던보다 더하게 구워서 육즙을 쫙 빼버리는 바람에 아이엄마한테 크나큰 실망을 안겨주게 되었다. 다음번에는 미디엄 레어로 굽는다는 생각으로 정신을 똑바로 차려야겠다.

 

가스랜턴을 거치할 콜맨 삼각 스탠드이다. 요즘에는 안전상의 문제로 인해 판매가 되지 않고 있는데, 아직까지는 잘 사용하고 있는 캠핑 아이템이다. 콜맨 만의 녹색 느낌이 참 좋다.

 

오랜 세월을 함께하고 있는 콜맨 가스랜턴 노스스타 LP이다. 유리로 구성된 글로브는 열기로 인해 깨진 적이 많아서 그때마다 새로 교체하고, 심지도 관리 상태를 봐가면서 교체하면서 잘 사용하고 있다.

 

이소가스와 체결된 모습이다. 랜턴 스탠드에 비치하지 않고, 캠핑 테이블 위에다 두고 사용하여도 안전하게 사용할 수가 있다.

 

스탠드에 거치된 콜맨 가스랜턴 노스스타 LP 모습이다. LED 랜턴도 나름 편하고 밝지만, 위와 같은 아나로그 감성(?)을 추구한다면 가스랜턴도 괜찮다. 확실히 은은하고 황홀한 느낌을 가져다 주는 조명이라고 생각한다.

 

알리에서 특가로 구매한 일명 보름달 랜턴(60W)이다. 내 기억으로는 1.5만원 정도 지불하고 구매한 것으로 아는데, 한번 충전으로 5시간 전후 60W 밝기를 자랑하는 제품이라는데, 이 가격이면 거저 아닐까? 그나저나 LED 랜턴은 역시 벌레들이 좋아하는 파장대와 색상으로 인해 모여드는 바람에 잘 사용하지 않고 있다.

 

편리하고 손쉬운 1회용품 사용 패턴에서 탈피하기 위해 스테인리스 재질의 4인용 컵과 소주잔을 보유하게 되었다.

 

가지런히 정렬하고 나니, 나름 앙증맞고 볼 품이 있다.

 

11번가 아마존에서 특가로 판매한 스탠리 어드벤쳐 캠프 쿡 세트이다. 아마 1.5만원 안되게 구매한 거 같은데, 아무튼 많이 저렴하게 구매했다. 간단하게 1인용 라면을 끓여먹으려고 구매했다. 

 

수직으로 길쭉한 냄비만 있음 되는데, 플라스틱 재질의 컵도 있다. 간단한 물을 마실 때에 사용하면 되겠다. 위로 길쭉한 덕분에 길쭉이 오뎅을 끓여만든 오뎅탕 냄비에 최적화하기도 한다는데 나중에 해봐야겠다.

 

생각보다 좁은 반경으로 인해 가스버너 위에 안착시킬 수 있는지 체크해야 하며, 다행스럽게도 내가 가지고 있는 코베아 원버너에는 잘 올라간다.

 

스테인리스 재질의 식기도구 세트이다. 이것도 벌써 10년 넘은 세월을 함께하고 있는데, 그동안 1회용품 사용에 길들여져 있는데, 딸래미에게 자연환경 사랑이라는 모범을 보이고자 솔선수범하는 모습을 보여야겠다.

 

다양한 스타일로 구성된 식기도구 세트. 이제 번거롭겠지만, 이러한 식기도구 사용에 익숙해지는 환경을 추구하자.

 

이전에 사용하던 코펠이 오랜 세월이 지나서 폐기처분하고, 스테인리스 재질의 코펠을 새로 구매하게 되었다. 온갖 검색 끝에 보유하고 있는 식기도구 구성을 생각해서 벨락 콤비9 코팅팬 구성으로 확정하고 캠핑용품 추가하게 되었다.

 

원버너에 가볍게 올라가는 벨락 미니냄비!

 

자이언트 기가스토브의 넓은 화구에 안착되는 대형냄비!

 

큰 냄비에 감바스 요리를 해먹으려고 본격적으로 스파게티 면을 삶기 시작했는데, 역시 자이언트 기가스토브는 강한 화력을 자랑한다.

 

밀키트로 준비한 감바스 요리, 그리들 위에 올려두어 자글자글 조리를 시작했다.

 

아까 삶아둔 스파게티면을 그리들 위에 투하하여 본격적인 감바스 요리를 하여, 캠핑의 마지막 요리를 마치게 되었다. 역시 캠핑 도구들을 다양하게 구비해두면, 그만큼 캠핑 생활도 편하게 즐겁게 즐길 수 있을 것이라 생각을 하며, 여러분들의 캠핑도구 마련에 적지않은 도움이 되었음 바램이다.

 

이제 세종시에서 운영하는 합강오토캠핑장의 B-34 사이트의 전경 및 관리사무실, 캠핑장 매점의 사진으로 글을 마무리하고자 한다.

 

2022년도 9월 기준, B34 사이트. (매년 사이트 번호가 바뀐다...)
캠핑장 관리사무로 가는 조명이 밝혀주는 계단 길
캠핑장 관리사무소 바로 옆에 위치한 캠핑장 매점, 주말 기준 낮10시부터 밤10시까지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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