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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3월 9일에 치뤄진 대통령 선거,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가 아쉽게 낙선하였다. 

이재명 대선후보가 경기도 지사로 역임하였던 경기도에서 낙승하였으나, 서울에서 자영업자 손실보상 및 부동산 이슈로 인해 그동안 우위였던 서울 표밭을 내어주고 말았다. 호남/제주를 제외한 다른 지역에서는 같은 이슈로 인해 국민들로부터 매서운 회초리를 받게 되었다.

이번 대선은 인물보다는 전세계적인 자산시장 상승세로 인한 부동산 실패로 정권심판의 성격이 강했으며, 역대급 비호감 선거로 불리어질 만큼이었으나, 적어도 이재명 대선후보는 이명박 정권부터 박근혜 정권까지 서슬퍼렇던 시대 속에서 대내외적으로 살아남은 인물이다. (전과 4범에 대한 내막과 진실은 직접 찾아보면, 아마도 대부분의 사람들이 편견과 색안경 끼고 보았다는 사실을 깨달을 수도 있다.)

지나친 언론의 지형으로 인해 악마의 프레임에 갇혀져 버려서, 가짜뉴스 폭탄에 쉽게 노출된 노인들에게 엄청난 표를 빼았기게 되었는데, 훗날 이미지 공작 정치의 대표적인 피해로 알려지길 바란다.

그래도 이재명 대선후보는 선거 기간 동안 네거티브 유세보다는 최대한 공약/정책/미래에 대한 이야기를 주로 유세를 해서 좋은 점수를 주며, 역대 민주당 대선 후보로서 단일화 및 야합 등의 이슈가 없이 독자적으로 최다 득표를 한 것에 큰 의미를 둔다.

결과적으로, 이재명 대선 후보를 향한 40대와 50대의 압도적인 지지에 뭉클했으며, 나를 포함해서 이들 세대는 사회적으로 중추적인 역할을 하는 세대이며 민주당 정부에서 이들을 향한 직접적인 정책의 수혜는 없지만, 사회적 약자와 아동/청소년/청년/노인 등 복지 및 민생 정책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이를 실현하는 정당을 공공선(public good)에 대한 정의감을 가지고 상식적으로 지지하는 세대인데, 이번 결과는 참으로 안타깝고 슬픈 현실을 맞이하게 될 순간이 서슴없이 다가온다는 사실에 눈물을 감추지 못한다.

역설적으로 빈곤율이 가장 높은 노인들을 위한 복지 정책을 제안하고 실현한 진보 정당의 세심하고 진실한 마음과 민생 정책 관련 입법 결과를 알아주지 못하고, 사법 카르텔, 기득권 및 대기업에 대한 세제 혜택에는 적극적이면서 서민들을 위한 복지 정책에는 세금 포퓰리즘이라고 하면서 복지 예산을 삭감하거나 복지 정책에 소극적인 보수 정당을 70% 가까이 지지하는 노인들에 의해 모든 세대가 통합하여 다같이 잘 살아가는 희망이 있는 복지 국가의 미래를 생각하지 않고, 장기적으로 보면 순간적인 개혁과정에서 발생되는 정책 실패로 인한 비난과 실망으로 인해, 사회적 약자 및 서민 민생 정책보다 재벌을 포함한 기득권 세력들의 주머니를 배불려 채워주는 정당을 선택하며, 과거와 현실적인 상황에 대한 욕망이 앞선 감정적인 투표 심리로 인한 대한민국의 정치사가 결정되고 있는 작금의 시대 속에서 각자도생 해야만 하는 시대 속에 살아가야만 하는 필자는 다음 파란만장한 정권의 시대를 기다리며 하루하루를 보내고자 한다.

 

이제 자신의 선택에 책임을 지는 사회가 기다리고 있다. 필자도 어느 정도 영향을 받겠지만, 2번에게 투표를 한 세대들의 선택을 존중하며 그에 따른 후유증 및 여파는 감내하시길 바라며 각자도생하시길... 적어도 필자는 이번에 대통령이 당선된 정당에서 펼친 각종 정책과 사회적인 제도에서 좋은 기억은 하나도 생각나지도 않습니다. 열정이 가득했던 젊었던 시절에는 광화문, 시청 등 길거리에서 시위했던 기억이 주를 이루고, 역대 최고의 기업 현금 사내유보금에 보듯이 결국은 허황된 거짓말이었던 대기업 낙수효과 정책만 멀리서 쳐다보고, 본인에 대한 정책적 혜택을 받아본 기억이 없습니다. 아마도 시간이 흐른 후에 자신이 선택한 정권에 실망한 세대들이 거리로 나와서 도와달라고 메세지를 표현할 것 같은데, 필자는 이제 나이 먹고, 부양해야할 가족들이 있어서 거리에 나갈 명분도 없습니다. 유시민 작가가 말씀하였던 것처럼 우리는 후불제 민주주의 시대 속에 살고 있으며, 스스로 깨어있는 시민의 자세를 유지하고 있지 않으면 충분한 대가를 지불해야 우리 모두가 원하는 민주주의 시대를 추구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p.s. 코로나19 시대가 종식이 되면, 서서히 변화하고 있는 부산/울산/경남을 포함한 전라도/경기도/제주도 위주로 여행을 다니고자 한다. 해당 도시의 지역민의 상권 발달에 소비를 하여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을 주고 싶다. 이제 No Seoul, No Gangwon-do 이다. 앞으로 5년간 서울/강원도 여행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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