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의 첫 심장 소리를 들은 2주 후, 아빠와 엄마는 너의 모습과 건강 상태를 보기 위해, 또다시 천안 미즈나래 여성병원을 찾았어.
물론, 아빠와 엄마는 초음파 검사 결과를 두근두근거리며 기다리게 되었지.
아울러, 의사 선생님께서 말씀을 하시네.
"태아가 정상적으로 잘 자라고 있고, 심장 소리도 건강한 수준이네요."
지난 2주 전에 보았던 것과 다른 점은 태낭에서 태아를 확인하게 되었지. 너의 태아 크기는 약 2cm 정도 되었지.
아래 사진 처럼, 머리와 몸통 그리고 손과 발이 있는 것처럼 보이더구나.. ^^
의사 선생님께서 유머스럽게 말씀을 하시는데,
"태아가 아빠와 엄마를 알아 보는지, 고개를 끄덕이네요.. ^^"
뭐, 생물학적으로 말도 안되는 이야기겠지만, 그래도 네가 아빠 엄마를 알아 봐주는 것에 신기하고 고마웠지.
이렇게, 아기집 안에서 건강하게 자라나는 너의 모습에 감사하며, 이제 길고긴 4주 뒤에 아빠와 엄마는 또다시 너를 만나길 기다리며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단다.
이 와중에 엄마는 피검사와 산전검사를 했는데, 대부분 정상인데 비타민D가 부족하다는 검사결과가 나왔네.
참고적으로, 비타민D는 성인 90% 이상 가까이 결핍 증상을 나타나고 있다고 하네. 비타민D는 매일매일 햇빛 30분 이상 쬐면 된다고 하는데, 아빠가 엄마와 함께 낮 시간대에 산책할 수 있을 정도의 여유가 안된다는게 안타깝네.
여튼 네 엄마는 이때부터 입덧과 구토를 수반하며, 매일매일 하루를 고달프게 보내고 있단다. 이 글을 쓰는 시점(9월 3일)에도 네 엄마는 아직도 음식을 맛있게 먹어보는 것을 본 적이 없단다. 그래도 입덧 초반보다 많이 나아졌고, 입덧이 끝나면, 아빠는 네 엄마에게 맛있는 음식을 풍성하게 먹을 수 있도록 맛집을 찾아 다니겠다고 약속을 할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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