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예산시장에서 식사를 하기에는 불가능하다고 판단되기에, 평소에 가보고 싶었던 예산맛집 소복갈비에 오전 11시에 도착해서 대기(wating)없이 먹을 수가 있었다. 자리에 착석하자마자, 한우양념갈비 3인분과 공기밥 2개, 물냉면을 주문하고 맛있게 음식이 나오길 기다렸다.
예산 소복갈비에서 한우양념갈비를 먹어보니, 이제 해운대암소갈비를 찾아가지 않아도 될 정도로 야들야들하고 육향이 맛있게 느껴지면서 감칠맛이 나는 고기 한점에 감탄을 하면서 불판 위의 갈비들을 한점도 남김없이 맛있게 잘 먹었다. 같이 먹방을 온 딸래미가 끊임없이 맛있게 잘 먹는 모습을 보니 이집은 맛집이구나! 라고 생각을 하게 되었다.
맛난 점심식사 후, 예산 관광지에서 시간을 보내기 전에 가볍게 커피한잔을 할 수 있는 핫한 카페인 응봉상회! 베이커리가 생각보다 맛있어서 다음에 예산에 오게 된다면 후식타임을 별도로 길게 잡아서 식사와 겹치지 않도록 계획을 하고 방문할 정도로 매력적인 커피&베이커리 전문점이었다. 참고로 본관과 별관이 따로 있을 정도로 제법 크며, 별관으로 입장했을 때 손님이 없어서 당황하지 마시길... ㅎㅎ 커피와 베이커리 주문은 농협 건물을 리모델링한 본관이다!!!
이번에는 먹방 위주로 부산 여행을 다녀오게 되었는데, 대부분 처음 방문하는 식당이었으며, 식당 정보는 자주 가는 카페에서 후기가 먹음직스럽게 올라오는 가게 위주로 엄선해서 다녀오게 되었다.
제일 먼저 부산역 길 건너편에 있는 차이나타운에 있는 일품향 식당에서 첫끼를 시작하게 되었다. 이곳으로 가게되면 만두맛집 신발원을 지나치게 되는데, 만약 여기에서 탕수육이나 요리를 판매하고 있었다면 신발원을 가게 되었을 텐데, 우리는 식사가 목적이었이게 일품향으로 갔다.
식당에 들어서니 사장님께서 인사를 해주면서, "짜장 안 팔아요~~"라고 말하는데 1차적으로 당황(?!)을 하였다. 아무튼 원형 테이블에 착석하고 나서 메뉴판을 보니, 진짜로 짜장면과 짬뽕을 팔지 않아서 2차적으로 당황을 하였다. 물론 블로그 후기는 대충 봤고, 탕수육과 군만두 맛집이라는 정보만 알고 갔기 때문에 당황할 수도 있겠다 싶었다.
그래서 우리는 탕수육과 양장피, 군만두, 소고기 볶음밥을 주문해서 식사를 하였고, 기대를 많이하고 가서 그런지 두번다시 방문하고픈 입맛은 아니었다. 뭐, 사람마다 입맛은 다르니까~~~
해동 용궁사에 가는 길에 길게 늘어선 포장마차에서 따뜻한 오뎅을 한입 베어물던 추억이 있었는데, 이번에 해동 용궁사에 도착하니 우리가 자주가단 바다쪽의 포장마차는 사라졌다. 그래서 부산오뎅을 파는 가게에 들러서 일반 오뎅(1개당 2천원)과 매운오뎅(1개당 3천원)을 주문하고 먹었는데, 우리가 늘 먹던 탱글하고 맛있었던 부산오뎅이 아니어서 아쉬웠다. 다음번에는 다른 가게에서 먹어봐야겠다.
부산 해운대 숙소에서 인기가 많고 발길이 끊이지 않는 해운대암소갈비 식당은 너무나도 비싼 가격에 엄두가 나질 않아서, 렌트카도 빌렸기 때문에 해운대에서 철마까지 30분을 달려서 철마 한우마을이 있는 곳에서 그나마 인싸(?) 느낌이 나는 형제가든 식당에서 한우 구이를 먹었는데, 부산에 온다면 무조건 필수적으로 들르게 될 맛집이 되었다. 너무나도 맛있고 고소하고 육향이 넘치는 한우를 숯불에 구워먹으니 너무나도 맛있었다. 이곳에 가게 되면 근처 명소 아홉산숲 산책길이 있는데 한번쯤 들러서 산책하는 것을 추천한다. (1인당 입장료 5천원, 1시간이면 동선 코스를 완주할 듯...)
아침 식사로 제법 괜찮은 부산돼지국밥 집의 밀양순대돼지국밥 해운대점! 호텔 조식 비용을 아끼고 싶을 때, 해운대 숙소에서 멀지 않기 때문에 가볍게 아침 식사로 먹기에 괜찮다! 음식을 국내산 고기로 삶아서 그런지, 특유의 누린내와 냄새가 없이 맛있게 먹었지만, 김치와 깍두기의 맛은 아쉬웠던 편.... ㅎㅎ
동부산 롯데 프리미엄 아웃렛에 가는 길에 발견한 새로운 맛집, 송정해녀집!
전복구이 세트를 주문하면, 전복회, 광어회, 낙지탕탕이, 문어숙회, 개불, 참소라숙회, 해삼 등 다양한 해산물을 한꺼번에 먹을 수가 있으며, 따끈따끈한 전복버터구이는 너무나도 맛있었다. 그래서 추가로 주문해서 먹고 배불리 먹었다. 그리고 전복죽도 맛있었고, 전복해물라면도 맛있었는데, 2인분만큼 나오니까 배가 터지지 않도록 주의하시길... ㅎㅎ
살면서 한번쯤 먹어볼 만한 우대갈비 로아누!
말그대로 한번쯤 먹어볼 만하지만 두번다시 가고싶을 정도의 입맛은 아니었다. 그래서 평은 여기까지...
든든한 아침식사로 훌륭한 복국 음식의 맛집, 금수복국!
이른 아침에 가게에 들어서자마자 홀에는 생각보다 많은 손님들이 맛있게 복국을 식사하고 있다. 마치 저녁 식사시간에 식사하러 온 듯한 광경에 신기했다. 여튼 5월 경에는 복어가 제철이라고 해서, 생까치복국을 맛있게 먹었고, 복어튀김과 복어회도 나름 맛있게 잘 먹었다.
부산역 인근에서 가볍게 밀면이 먹고싶어서 영도 현지인 밀면맛집 동방밀면! 오래된 가게 분위기에 맞게 밀면의 맛이 신뢰감이 느낄 정도로 기대하게 만드며, 밀면을 접하고 맛을 보니, 부산밀면의 특징이 잘 녹아드는 맛에 감탄을 하면서 맛있게 잘 먹었다. 비빔육수에 찍어먹는 물만두의 맛도 일품!!! 그리고 아이들을 위해 짜장면도 팔고 있는 이색적인 메뉴도 존재한다. 과거에 사장님께서 중국집을 운영하다가 밀면집으로 업종 변경하셨다고 하는데, 믿거나말거나~
대전에 친한 친구에게 슬픈 소식이 생겨서 위로를 해주고 나니, 평일날 늦은 아침(?) 시간대가 되었다. 함께 동행한 친구들 모두 아침식사를 거른 상태였기에, 평소에도 가보고 싶었던 국밥집에 가서 허기진 배를 달래기로 하였다.
그렇게 도착한 태평소 국밥, 점심시간대나 저녁시간대, 주말에는 줄서서 먹을 정도로 기다린다고 하였는데, 우리가 도착한 시간은 평일 오전 10시경이어서 한산한 내부 분위기였다. 그래서 원하는 자리에 착석해서 모두 똑같이 원조 소국밥을 주문하였다.
가게 앞에서 가볍게 찍어본 간판 사진과 입구, 2007년도부터 장사를 시작하였다고 하는데, 오랜 세월동안 변함없이 대전 사람들의 허기진 배를 달래는 가게라기에 나름 기대가 된다.
따뜻한 소 국밥이 나왔다. 공기밥과 함께 말아져서 나왔는데, 생각보다 많은 고기량에 놀랐다. 다른 곳에 8천원짜리 국밥을 주문하면 고기량이 적어서 만족스러운 식사 경험이 없는데, 여기는 식감도 괜찮을 정도의 육질의 고기를 적당히 제공하면서, 시원한 뭇국 베이스에서 깔끔하게 식사를 할 수가 있었다.
개인적으로 대전에서 줄서서 먹는 유명한 국밥집이라고 해서 국내산 고기를 사용하는 줄 알았는데, 의외로 수입산 쇠고기를 사용한다고 한다. 여기서 다시 재방문할 의사가 급격하게 감소....
그래도 내가 태평소국밥이 영업하는 동네에 살았더라면, 운동삼아 가볍게 식사하러 다녀오겠지만, 타지에 사는 나로서는 굳이 여기까지 와서 먹을 정도의 nice한 입맛은 아니었다. 뭐, 식성 취향은 개인 차이니~~
함께 동행한 친구가 기차를 타고 인천으로 올라가야해서, 오랜만에 들러본 고향 대전역의 모습이다. 여전히 버티고 있는 두개의 코레일 공사와 열차 모형을 보고 대전역에 다녀갔다는 인증사진을 남기고 싶었다. 아이러니하게도 대전역의 모습은 제대로 못봤다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