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연은 소중하다. 소중한 만큼 자신의 생각과 철학, 가치관을 내려 놓은채, 상대방의 관점에서 생각하고 사고할 필요가 있다.
인간적으로 자기중심적인 사고방식으로 이미 끝난 일에 대하여 결과를 재해석하여, 당신에게 일어난 모든 일들을 상대방에게 올가미를 씌우고, 주변의 지인들에게 동조를 구하여 자기 합리화 시키는 사람은 안타까운 생각이 든다. 이러한 행동은 상대방에 대한 인격적인 예의를 무시한 행동이다.
평소에 점잖고 행동이 바르고, 언행일치가 되어서 인격적으로 닮고 싶은 사람이 유난히도 자기한테만 차갑고 냉정하게 변해버린다면, 그것은 반드시 이유가 있는 것이다.
그리고, 그 과정 속에서 서로 주고받게 되는 부정적인 언어적 요소는 자기한테만 막말로 느껴지고, 기분 나쁘게 느껴질 수 밖에 없다. 왜? 그 말이 진실이고 현실적인 이야기이며, 당신의 문제점을 정확하게 보고 있기 때문에, 자기 객관적/주관적인 관점에 당연히 기분 나쁘게 들릴 수 밖에 없으니까 말이다.
서로 인연을 맺는 과정에 있어서 굉장히 중요한 부분이다. 다른 사람들은 일차적인 만남 속에서 일상적인 대화 그리고 가쉽거리를 논하기 때문에, 인연의 영속성과 발전성이 다소 결여되어 있는 부분이다. 그러나 긴 시간과 미래를 내다보며 인연을 줄곧 이어간다는 것은 그에 필요한 신념, 가치관, 철학, 목적의식, 방향성 등 꽤 복잡하고 다양한 무형적인 요소들을 고려해야 하기 때문에, 당사자들 외에는 이해할 수도 없고 공감할 수 없는 부분이 있다는 것을 확실하게 인지하고 있어야 하지 않을까?
본론에 들어가자면, 평소에 인격적인 모습을 보였던 사람이 순간적으로 돌아 선다는 것은 그 인연의 소중한 가치, 의미 등에 대하여 퇴색되어지거나 매사에 소모적인 인연을 이어갈 필요가 없다고 느껴졌기 때문이다. 그것은 바로 상대방의 부정적인 모습과 언행, 인격적인 예의와 자세 결여, 자기중심적 사고, 타인의 시간 관리에 대한 당위성, 자기 주관적인 상황 판단과 금기사항인 타인에 대한 인격격, 생활적 평가 등으로 인한 다양한 요소들이 있다. 적어도 내가 그 사람에게 느낀 바는 이와 같다.
어쩌다 가끔 그러는 것은 괜찮다. 그러나 세살 버릇 여든까지 간다고 하지 않았던가? 나중에 큰일을 겪는거보다 애초에 마음의 정리를 하여 더 나은 미래와 삶을 누리는 것이 낫다고 생각한다.
매번 싫다, 죽겠다, 힘들다, 짜증난다 등 부정적인 언어만 내뱉고, 미래지향적인 대화, 희망적인 대화, 긍정적인 대화를 전혀할 수가 없는 상대방에게 어느 누가 인간적인 매력을 느끼며 인연을 유지하는가? 이것또한 너무 이성적이라고 비난하고 공격하는 사람은 부끄러운 말이지만, 이성적으로 사고하는 능력이 없는 동물이라고 볼 수 밖에 없다.
내가 생각하는 이상적인 인간은 주어진 상황에 대하여 감정적으로 일희일비하는 것이 아니라, 이성과 감성이 어울린 마음가짐으로 주어진 삶을 살아가야 한다고 본다. 이것이 바로 성숙한 사람의 표준적인 모습이며 이상적이다.
아무튼 인연이 사라져 간다는 것은 서로간의 책임이 있다는 사실은 인정한다. 나도 그 인연을 소중하게 이어가지 못한 연대적인 책임을 지고 있다. 그러고나서 인격적인 예의를 갖춰야 할 필요가 있는데, 상대방에서 온라인에서 한 사람의 인격을 모독하고 왜곡을 한다는 것은 도저히 그냥 넘어갈 수 없는 부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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